2024년 4월에 개봉한 <범죄도시 4>는 대한민국 범죄 액션 영화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전작들에 비해 낮은 평가도 있지만,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또 한 번 흥행 신화를 썼습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마동석이 마석도 형사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으며, 새로운 빌런(김무열)의 등장과 더욱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범죄도시 4>가 어떤 줄거리를 바탕으로 전개하였는지 그리고 성공 요인과 관객의 반응은 어떠했는지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줄거리
<범죄도시 4>는 기존 시리즈가 유지해 온 강력한 범죄 조직과의 대결 구도를 더욱 확장시켜 국제적인 범죄 네트워크와의 전면전을 다룹니다. 마석도 형사(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합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마약 밀매 조직을 추적하던 중에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냅니다. 경찰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활동하는 마약 조직은 점점 더 거대해집니다.
마석도는 조직의 핵심 인물을 체포하며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으로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이번 작품의 빌런은 기존과 달리 국제적인 범죄 조직과 연계된 지능형 악당으로 설정되었습니다. 특수부대 출신의 백창기(김무열)가 빌런이고, IT업계의 천재 CEO인 장동철(이동휘)과 함께 더 크 범죄를 계획합니다. 빌런은 잔혹한 폭력과 치밀한 전략을 겸비한 인물로서 단순한 주먹 싸움이 아닌, 심리전과 첨단 범죄 기술까지도 활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석도는 조직의 배후를 추적하며 결국 해외로까지 수사를 확장하게 됩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는 국내외 범죄 조직과 경찰의 대규모 전투가 펼쳐지며, 전작들보다 훨씬 더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이 연출됩니다. 그리고 업그레이된 소탕 작전을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범죄도시> 시리즈 특유의 통쾌한 액션과 현실적인 범죄 수사를 결합되어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2. 흥행 요인
<범죄도시4>는 전작들의 성공을 이어가며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흥행 요인과 차별점은 더욱 강렬한 액션 연출과 보다 정교해진 스토리 라인, 그리고 강력한 빌런의 존재감을 들 수 있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액션입니다. 특히 마동석이 연기하는 마석도 형사의 묵직한 '한 방 주먹'은 팬들에게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합니다. 이번 4편에서도 기존의 타격감 넘치는 액션뿐만 아니라, 보다 정교한 무술 동작과 다양한 무기 액션이 추가되었습니다. 게다가 도심에서 펼쳐지는 카 레이싱과 도주 장면이 더욱 박진감 있게 그려졌습니다.
전작들의 비교적 단순한 선악 구도와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다층적인 내러티브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마석도(마동석)의 개인적인 신념과 경찰 조직 내부의 갈등,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 소탕, 특수부대 용병 출신인 강력한 범죄자의 등장, 그리고 인간 내면의 갈등 요소들을 결합하였습니다. 강력한 빌런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매력적인 악역인데, 이번 작품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빌런(김무열)이 등장합니다. 기존 악당들이 육체적 파워를 앞세웠다면, 이번 빌런은 보다 냉철하고 체계적인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마석도와의 대결을 더욱 긴장감 있게 전개된 점이 매력입니다.
3. 관객 반응
<범죄도시 4>는 개봉 첫날부터 높은 관객 수를 기록하였고, 큰 이목을 받으며 찬사를 받았습니다. 전작들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확장된 스토리 라인을 선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리즈가 반복되면서 신선함이 다소 줄어든 느낌이라는 아쉬운 평도 있었지만, "액션의 완성도가 전작보다 훨씬 높아졌다", "스토리가 더욱 탄탄해지고 긴장감이 배가 되었다", "마석도의 캐릭터가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졌다", "마동석의 한방 펀치는 여전히 쾌감을 준다"는 긍정적인 평가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의 깊이가 전작들에 비해 서사적인 구조가 한층 깊어졌다는 점과 세련된 연출이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특히 한층 업그레이드된 코믹함으로 무장한 박지환(장이수 역)의 수준 높은 연기와 마동석(마석도 역)의 시원한 액션과 특유의 유머 그리고 새로운 빌런들(김무열, 이동휘)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강렬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범죄도시 4>는 위와 같이 관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음으로써 1101억 원의 매출과 1150만의 관객 수를 달성했고, <파묘>에 이어 2024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흥행 순위 2위에 등극했습니다.
결론
<범죄도시 4>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계속 진화하는 한국 범죄 액션 영화의 방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욱 복잡해진 내러티브, 강화된 액션, 새로운 스타일의 빌런 등 시리즈의 성공적인 확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흥행 성적으로도 증명되었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시리즈의 패턴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도시 4>는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스릴과 긴장감 그리고 큰 쾌감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남긴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제 관객들의 관심은 다음 작품인 <범죄도시 5>로 향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시리즈는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하며 한국 범죄 액션 장르의 대표 영화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