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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건 거대한 힘이 아니라, 한 사람의 신념이었습니다.
한국 영화 <킹메이커>는 그 믿음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혼란스러운 시대, 선택과 신념을 다룬 이 영화는 정치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 개요
감독: 변성현
출연: 설경구, 이선균, 유재명, 조우진
장르: 드라마, 정치
개봉일: 2022년 1월 26일
러닝타임: 123분
수상내역: 4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최우수 작품상
58회 대종상 영화제: 감독상
43회 청룡영화상: 미술상
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조연상, 영평 10선
58회 백상예술대상 : 영화감독상,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 영화 남자조연상
24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 My Movies 퍼플 멀버리상(관객상)
줄거리
대한민국 현대사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가진 야당 정치인 김운범(설경구)이 있습니다.
그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나라를 만들고자 하지만, 권력 앞에서 번번이 무너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들과는 다른 직감과 전략을 지닌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그의 곁에 나타납니다. 서창대는 김운범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기로 합니다.
그의 방식은 때로 거칠고, 법과 도덕을 넘나들기도 합니다. "믿음이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서창대는 김운범에게 이렇게 말하며, 현실의 냉혹함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운범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세상을 바꾸기 위해 서창대의 손을 잡습니다.
두 사람은 거대한 권력에 맞서 수많은 선거를 치르며 성장해 갑니다.
부정 선거를 폭로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지만, 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낙선과 배신, 희생을 거듭하며 그들은 점점 서로 다른 길을 바라보게 됩니다.
서창대는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감수하려 하고, 김운범은 끝까지 신념을 지키려 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선택합니다.
서창대는 조용히 김운범 곁을 떠나고, 김운범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킹메이커는 무대 뒤로 사라지지만, 그의 선택은 김운범이 국민의 지지를 얻고, 나라를 바꿀 리더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킹메이커>, 진짜 리더십을 말하다.
영화 <킹메이커>는 이상과 현실, 성공과 실패, 신념과 타협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과 선택의 무게를 조용히 묻습니다.
이 영화는 화려한 영웅담이 아니라, 선택과 믿음으로 이뤄진 치열한 인간의 기록입니다.
결국, 킹메이커가 세운 것은 '한 사람'이 아니라, 변화를 향한 한 시대의 희망이었습니다.
결국 누가 왕이 되는가가 아니라, 누가 그 왕을 세우는가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서창대와 김운범의 관계는 단순한 정치적 동맹이 아니라, 신념과 믿음으로 이어진 '운명 공동체'였습니다.
영화 속 명대사, 우리 인생에 주는 메시지
"믿음이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 한마디가 영화의 핵심을 압축합니다.
<킹메이커>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믿고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이 영화는 단순한 정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선택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운범과 서창대, 두 사람은 같은 꿈을 꾸었지만,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아가는 방식은 달랐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결국, 인생을 바꾸는 것은 거대한 능력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믿음 그리고 흔들림 없는 선택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냉정한 현실도 외면하지 않습니다. "이상만으론 세상을 못 바꿔. 세상은 냉정해." 꿈과 신념만으로는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달합니다.
때로는 현실과 타협하고, 때로는 쓰라린 실패를 견디는 것 또한 삶의 일부임을 담담히 보여줍니다.
또한 우리에게 따뜻한 진심을 건넵니다. "같은 꿈을 꾸는 사람끼리는 함께 가야 해."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 함께이기에 버틸 수 있었던 시간들. <킹메이커>는 그렇게, 우리가 서로를 믿고 함께 걸어야 한다는 소중한 진실을 잔잔하게 일깨워줍니다.
인생은 늘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 선택 앞에서 무엇을 지킬 것인가, 누구와 함께 걸을 것인가? 이 질문으로 조용히 우리 마음에 긴 여운을 남깁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리더십 도서 추천
영화 <킹메이커>를 보고 나면, 더욱 깊이 리더십에 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께 다음 책들을 함께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사이먼 사이넥
진짜 리더는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믿음과 희생이 어떻게 공동체를 이끄는지, 그리고 좋은 리더십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려줍니다. 영화 속 김운범과 서창대의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통찰이 가득합니다.
《 탁월한 리더는 무엇에 집중하는가 》 - 존 맥스웰
리더십 분야의 대가 존 맥스웰이 전하는 리더십의 본질. 탁월한 리더는 단순히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을 성장시키고 신뢰를 쌓는 사람임을 강조합니다. 영화 속 인물들의 성장과 갈등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책입니다.
《 리더십 불변의 법칙》- 전 맥스웰
리더십 분야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입니다.
리더십을 막연한 감정이나 성격 문제로 다루지 않고,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정리된 책입니다.
신념과 선택, 책임의 무게를 고민할 때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이 책들을 통해, 단순히 '성공하는 법'이 아니라, '사람을 움직이는 힘'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킹메이커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에 분명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마무리
영화 <킹메이커>는 우리 모두에게 말합니다. "진짜 리더십은 사람을 믿는 것에서 시작된다"라고.
이 영화는 화려하지 않지만, 잔잔하게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신념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갈등과 유혹을 이겨내야 하는지, 함께 꿈을 꾼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살다 보면 수없이 많은 선택 앞에 서게 됩니다.
그 순간 우리는 무엇을 지킬 것인가? 누구와 함께 걸어갈 것인가?
믿고 함께 걸어갈 누군가가 있기를 소망합니다.